2002 여름여행  / 제주도,다산초당,대한다원... (3/7)

 

 

카훼리호에서 컵라면을...

카훼리호에서

카훼리호에서 본 바다

   

 

통나무집(절물휴양림)

산책로(절물휴양림)

황금연못(절물휴양림)

 

장면2. 떠나는 날 2 / 다시 여행 첫째날

제주를 향해 다시 출발했다. 여객선 출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날과 같은 시간에 출발하였다.호남고속도로로 광주까지, 그리고 광주에서 나주, 강진을 거쳤다. 가는 길목에 다산 초당이 입구를 지나며 초당에 오르고 싶어 잠시고민을 했다. 해남은 여행으로 몇번 들린곳이지만 다산초당은 처음이었다. 시간이 부족하여 제주에서 나오는날 시간을 내어 들리기로 하고 그냥 지나쳤다.

완도 여객터미널에서 제주행 카훼리호 승선 수속을 모두 마치고 터미널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배에 올랐다. 커다란 배의 크기에 우선은 현석이와 다솜이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신기해 한다. 배에서 우리가 이용 한 2등 객실은 큰 거실을 생각하면 된다. 배에 준비되어 있는 베게를 이용하여 적당한곳에 자리를 잡고 누우면 된다.

우리가족은 우선 객실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경치를 구경했다. 배가 출발하고 완도에서 멀어지며 완도 앞바다에 떠있는 아름다운 상록수림 주도의 모습이 자꾸 작아져 갔다. 흐린 하늘이었지만 가끔씩 푸른 하늘이 보이고 그 틈으로 따가운 햇살이 비치기도 했다.

배가 출발하고 한시간이 지나자 아이들이 조금 따분해 한다. 우리는 선실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잠을 청했다. 잠시 잠에 빠져 들었다가 아이들은 소란한 소리에 잠을 깨었다. 시계를 보니 완도를 떠난 지 2시간이 지나 있었다. 선실을 빠져나가 밖으로 나가 바다를 보았다.

추자도쯤으로 생각되는 섬이 아물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바다를 보았다. 푸른 바다가 아니었다. 객실로 들어가 아이들을 깨웠다. 바다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미 잠에서 깨어 눈을 껌벅거리고 있던 아이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을 때 아물거리던 추자도마저 숨어 버렸다. "바다 색깔을 봐.. 무슨 색이니?" 내 물음에 아이들은 한참 바다를 보고 "바다 색깔이 푸른 색이 아니네... 검은 색이야..." 이렇게 말했다. 정말 그랬다. 바다 한가운데... 그곳의 바다는 검은 색이었다.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했다. 컵라면 하나를 사서 현석이 다솜이가 맛있게 먹었다.

오후 6시. 우리가 탄 한일카훼리1호가 제주항에 도착했다. 우리는 제주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절물휴양림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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