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여름여행  / 제주도,다산초당,대한다원... (2/7)

 

 

바다(카훼리호에서)

거북손(남원 해변에서)

달팽이(절물오름에서)

 

장면1. 떠나는 날 1 / 여행 첫째날

이번 제주여행은 완도에서 배를 타고 제주로 가고, 제주에서 올때도 완도로 나올 계획이었다. 배편을 이용한 여행을 계획한 것은 배를 탄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여행 비용이 저렴해지는 점 때문이었다. 그동안 배를 탄적이 몇번 있지만 제주를 향하는 배에서는 사방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를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침 7시 잠에서 깨어 수화기를 들었다. 완도 여객터미널 ARS... 제주 출항은 가능하다고 한다. 늦장마에 폭풍까지 일주일을 넘겼고, 우리의 여행기간도 계속 비가 예보되어 있었다. 이런 비 탓에 함께 여행을 계획했던 친구 가족은 여행을 미뤘지만 우리가족은 그냥 떠나기로 했다. 맑은 하늘만이 여행의 필수조건은 아니기에...

전화를 끊고 비로서 짐을 꾸렸다. 배가 출발하지 못하면 다른 계획을 세워야 했기에 그동안 짐을 꾸리지 않았었다. 짐이라야 여행기간동안 입을 의류와 제주까지 가면서 먹을 간식뿐이다. 숙소가 휴양림이고, 취사 준비가 되어있어 그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계획했지만 식사에 필요한 물품도 현지에서 구입할 계획이었다.

아침 9시 집을 나섰다. 하지만 우리의 제주여행은 아파트 정문을 나서기전에 좌절 되었다.  배 표를 예약해 두었던 여행사의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다." 오늘 제주 배편은 출항하지 않습니다. 예매한 표는 언제 나오셔서 환불하세요..." 난감한 일이긴 했지만 그 전화를 받고도 차를 세우지는 않았다. 짐 다 꾸려 나왔는데 다시 들어가기는 싫었다.

먼저 생각한곳은 화순이었다. 화순온천에서 하루 묵으며 온천도 하고 아이들은 실내 수영장에서 놀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진입하고 나서 수영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 수영복은 챙겼지만 엄마, 아빠의 수영복이 준비되지 않았었다.

다음 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집으로 갔다.수영복을 챙기며 아이들이 좋아할 물놀이공원 한곳이 떠올랐다. 천안의 아쿠아피아는 비가 오는 중에도 재미있는 물놀이가 가능한곳이어서 최종적으로 정한 휴가 첫날의 일정이 되었다. 우리가족은 천안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긴 후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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