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 (1/4)

 

언   제

  2002년 7월 17일 - 18일(2일)

어디로

 대전 - 서울 - 아쿠아리움 - 남산 - 한강 - 게스트하우스(숙박)
 창덕궁 - 국립서울과학관 - 세종문화회관 - 대전

누구와

 초록별 가족 - 구동관, 이정선, 구현석, 구다솜

 

아쿠아리움에서

남산에서

한강의 일몰


 <프롤로그>

서울타워에서...

서울타워에서 서울을 둘러 보았습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것은 괴물처럼 거대한 서울의 모습입니다.
찬찬히 돌아보니 남산을 돌아 흐르는 한강이 보이고, 곳곳에 산이 보입니다.
여행을 다니며 산을 만날때마다 참 부드러운 선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산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모습도 부드러움이었고, 멀리보이는 서울의 산들도 부드러움 이었습니다.

사람은 자연을 닮는다 했습니다. 우리의 산과 강이 부드러운 모습이기에 우리의 모습도 그 부드러운 선을 닮았을 것입니다. 남산을 중심으로 커다란 원을 그리듯 돌아 흐르는 부드러운 모습의 한강을 서울타워에서 내려다보며,  이런 부드러움이 너무 거대하여 어쩌면 괴물처럼 보이는 서울의 모습을 그나마 부드럽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서울여행을 준비하며...

서울여행을 계획하게 된 것은 다솜이가 한 카드사에서 주최한 사이버청소년 백일장에서 가작으로 뽑혀 시상식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고 나서 였습니다. 서울 여행을 오래전부터 계획하고는 있었지만 적당한 시간을 잡지 못했는데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서울여행을 같이 한다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서울여행을 위해 자료를 챙기며 계획짜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주 여행을 다닌다고 말하면서도 일정짜기가 쉽지않다는 것을 새삼 느꼈던 것이지요. 서울여행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숙박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도이고, 천몇백만의 인구가 사는곳이어서 다양하는 숙소가 있지만 가족여행으로 떠나 막상 묵을  곳을 찾다보니 적당한곳이 없었습니다.

이용이 편리하기야 호텔이 제일이지만 경비 부담이 너무 컸습니다. 일년에 한두번의 여행이라면 과감히 호텔을 이용하는 배짱도 부려볼 만 하지만 여행이 잦은 우리가족에게 그것은 무리한 일이지요. 저렴하기로는 모텔이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서 모텔은 영 내키지 않아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피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이다보니 숙소를 찾으며 거의 한나절을 씨름하였고, 고심끝에 찾아낸 곳이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외국 배낭여행자도 많이 찾는 서울이기에 외국인 여행자를 대상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곳이 여러 곳 있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는 다양한 수요에 맞게 꾸며져 있어 싱글룸, 더블룸 그리고 저렴한 형태로 한방에 4명에서 6명 정도가 함께 묵을 수 있는 도미토리 등 다양한 형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인터넷 이용도 무료로 가능한곳이 대부분이었고, 토스트는 무료로 제공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족은 여러 게스트하우스 중에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곳을 택하여 예약을 하였습니다.
숙소를 예약하고 난 후의 문제는 일정 짜기였습니다.  워낙 거대한 도시이고, 역사적인 유적지도 많은 곳이어서 가보고 싶은곳이 많았습니다. 더욱이 아이들과 함께 가는 첫 번째의 서울 나들이지만 두 번째 여행이 기약되어 있는것도 아니어서 꼭 필요한 곳을 가야겠다는 생각에 여행지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일정짜기에서는 이동의 편리와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서울시티투어를 이용 할 것인지 아니면 서울의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타고 원하는 여행지를 찾아 갈 것인지 고민해야 했습니다. 시티투어는 남산, 한강, 청와대, 창덕궁, 서대문독립공원, 용산전쟁기념관 등을 쉽고 편하게 이동 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점이었지만그저 둘러보는 관광의 냄새가 많아 피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난 뒤 끙끙거리며 꾸민 여행 일정은 남산과 한강, 그리고 창덕궁과 코엑스의 아쿠아리움, 국립서울과학관을 지하철을 타고 찾아다니는 것이었습니다.  남산과 한강은 서울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우리 겨레의 상징인 이유로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을 수십번 오가며 수도없이 한강을 넘었지만  막상 한강을 강물이 보이는 강변까지 내려가서 본 기억은 아득하기만 하였고, 남산을 다녀오긴 했지만 산길을 걸은 기억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창덕궁을 여행지에 포함시킨 것은 조선의 역사를 보여주는 여러 궁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생각되는 곳이어서 현석이와 다솜이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아쿠아리움을 택한 것은 여러 여행 요소 중 아이들이 좋아 할 한곳을 포함시킬 생각이었는데 적당한 곳을 찾아보니 롯데월드, 63빌딩, 아쿠아리움이 그 대표적인 곳이었습니다.

롯데월드는 가족이 함께 다녀온 적이 있었고,  63빌딩은 현석이가 다녀온적이 있어 아쿠아리움으로 정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한곳을 더 포함시킨 곳이 서울국립과학관입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이 대전에 있고 여러 번 다녀온 곳이기 때문에 서울과학관을 갈 일이 없었지만 "인체의 신비 특별전"이 열리는 기간이어서 찾아가기로 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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