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여행기...그래도 우리는 여행을 한다(2/2)

 

사천왕문에서 밖을 바라보며

구룡사 대웅전

구룡사 사천왕문

 

세렴폭포

현석이의 멋진포즈

현대성우리조트에서

 

2. 치악산 산행...

잠시 구룡사에 들렀습니다.눈 내리는 한적한 절 풍경에 고요를 더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기록에 의하면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6년(666년)에 의상대사에 의해 만들어 졌고,  아홉 마리 용을 물리치고 세워진데서 이름을 구룡사(九龍寺)라 하였다고 합니다.

구룡사를 빠져나와 구룡소를 지나면서 겨울 산의 한적함으로 더 깊이 빠져 들어갔습니다. 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구룡소를 지나 야영장을 만났습니다. 치악산의 구룡사쪽 야영장은 정말 멋있는 곳입니다. 국립공원 안쪽으로 꽤 올라온 곳에 마련된 야영장이고, 야영장 옆으로 흐르는 맑은 물도 야영을 더 즐겁게 해줄것입니다. 우리가족이 야영을 하며 여행할 때가 되면 가장 먼저 오고 싶은 곳중에 한곳입니다.

야영장을 지나면서 산길은 조금 가파르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눈길이 아니라면 험하다는 치악산에서 그 정도의 경사는 평지나 다름없지만 뽀드득 거리던 눈길 아래쪽으로 가끔 얼어붙은 곳이 있는 산길이어서 조심해야만 했습니다.

세렴폭포까지 오르면서 현석이와 다솜이는 가끔씩 짜증입니다. 눈길이어서 걷기 힘들다는 투정도 부렸습니다. 엄마, 아빠도 산행이 쉬운것만은 아니었습니다. 2시간 가까이 산행으로 세렴폭포에 도착하였습니다.

꽁꽁 얼어붙고, 그 위에 눈까지 조금 덮여있어 세렴폭포는 폭포다운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시시해, 저게 뭐야..." 끙끙거리며 폭포를 보러온 아이들의 투정입니다. 폭포에서 기념사진 한 장을 찍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눈 내리는 산길에서 내려오는 길은 올라가는 길보다 더욱 어려웠습니다. 조심해서 걸었지만 다솜이도, 현석이도 엉덩방아를 찌었습니다. 올라갔던길은 그대로 되돌아 내려와서 야영장에 있는 매점에 들렀습니다.

매점에서 따뜻한 어묵으로 추위를 좀 달랬습니다. 취위가 가신뒤에는 "이설치설"로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여유도 부렸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정비업체에 전화를 해보니 차량수리가 다 끝났다고 하였습니다.원주로 돌아가 차를 찾아 스키장으로 향했습니다.

스키장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컨서트를 보았습니다. 좌석이 따로 준비되어있지 않아 서서봐야 했지만 현석이와 다솜이는 꼬박 2시간동안 재미있게 음악을 즐겼습니다. 컨서트가 끝나니 밤 10시가 지났습니다.

우리가족은 스키장을 출발하여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에필로그>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고,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여행에서 고장났던 승용차가 1주일만에 다시 고장이 났습니다.

정비업체에 가보니 지난번 수리하였던 자동변속기의 파손이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지난번 차량을 수리했던 원주의 정비업체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그곳 사장님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수리비를 환불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조치지만 새 부속으로 갈았던 것이 아니라 어려울줄 알았던 환불을 너무 쉽게 대답하여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이렇듯 여행에서는 아름다운 자연만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사람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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